사우디아라비아, UAE 지원 예멘 STC 세력 공습

사우디아라비아가 2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지원하는 예멘 남부과도위원회(STC) 세력을 겨냥한 공습을 감행했다. STC는 최근 사우디 국경 인근 석유 매장지역으로 진출했으며, 사우디 당국이 철수를 촉구한 지 하루 만에 공습이 이뤄졌다.

STC 외교특별대표 암르 알 비드는 산하 부대가 통제하는 지역들이 공습을 받았으나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예멘은 정부군, 후티 반군, STC 분리주의 세력으로 '세 조각 분단' 위기에 처해 있으며, 사우디의 공습이 UAE와의 갈등으로 확전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UAE는 공습 직후 사우디의 역할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가디언지는 UAE가 STC 지원을 철회하지 않으면 사우디와 중대한 대립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양국의 외교적 리더십에 감사하며 공동 안보 이익 증진을 위한 노력을 계속 지지한다고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