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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 시장서 부실채권·PF 유동화 급증, '상록수형' 구조 확산

게시2026년 6월 4일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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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부실채권과 부동산 PF를 자산유동화증권(ABS)으로 넘겨 관리하는 '상록수형' 구조가 확산되고 있다. 2023~2025년 ABS 발행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시장은 3년 연속 감소했으나 부실채권 유동화는 2023년 5조5000억원에서 2024년 8조원으로 46% 급증했고, PF 유동화도 2024년 1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7조원으로 291.9% 증가했다.

금융회사들이 부실자산을 시장으로 이전해 재무건전성을 관리하려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구조는 2003년 카드대란 이후 부실채권을 상록수 SPC로 이전해 장기간 회수했던 방식과 유사하며, 채권은 별도 기구를 통해 장기간 관리·회수되는 구조가 유지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채권 매각 이후 장기 추심 구조가 형성될 경우 저소득층·자영업자·청년 다중채무자 등 취약차주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민병덕 의원은 채무자 보호 장치와 함께 유동화 자산에 대한 위험평가 및 사후관리 체계 강화를 제언했다.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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