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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이주배경 아동 15명, 지역사회 후원으로 제주 여행 떠나

게시2026년 3월 23일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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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시 대덕면 내리에 사는 이주배경 아동 15명이 22일 생애 첫 제주 여행을 떠났다. 대부분 고려인 출신으로 러시아나 중앙아시아에서 자란 아이들은 바다와 섬의 개념조차 낯설었다.

마을은 원래 중앙대 다빈치캠퍼스 학생들이 살던 곳이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 쇠락해 이주민들이 정착했다. 광덕초등학교의 이주배경 학생 비율이 91.5%에 달할 정도로 사회적 고립이 심각했으나, 다함께돌봄센터·안성맞춤시니어클럽·소통나눔기쁨봉사단이 지난 1월 '제주오름 팝업카페'를 열어 700명 넘는 시민이 참여해 여행을 성사시켰다.

박진숙 센터장은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새로운 세상을 볼 기회를 지역 주민들이 선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여행이 아이들에게 응원받는다는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생애 첫 제주 여행을 떠난 이주배경 아이들이 22일 제주시 애월읍 테디베어하우스 테지움에서 인형 꾸미기 체험을 하고 있다. 안성시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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