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예술단, 조선시대 웨딩플래너 상상한 창작가무극 '청사초롱 불 밝혀라' 공연
게시2025년 12월 17일 00:09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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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이 '조선 시대에 웨딩플래너가 있었다면'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창작가무극 '청사초롱 불 밝혀라'를 16일부터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다.
혼례 업체 '청사초롱'의 행수 윤덕이 과부의 두 번째 결혼, 역적 자녀의 혼례 등 당시 나라에서 금지한 일들을 은밀하게 준비해주는 내용을 담았다. 2023년 창작가무극 공모전 우수상을 받은 후 지난해 낭독공연을 거쳐 올해 처음 본 공연으로 무대에 올랐다.
현대의 웨딩플래너 갑질 문제를 역사적 상상력으로 풀어내며 결혼 제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20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되며 지역 공연도 예정돼 있어 연말 레퍼토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남현의 어쩌다 문화] 청사초롱 불 밝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