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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호프 '벚꽃 동산'을 한국 재벌가로 각색한 연극, 뉴욕 무대서 호평과 비판 엇갈려

게시2026년 9월 20일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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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체호프의 고전 명작 '벚꽃 동산'을 현대 한국의 재벌가 이야기로 각색한 연극이 뉴욕 맨해튼의 파크 애비뉴 아모리 극장에서 공연되며 현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호주 출신 연출가 사이먼 스톤은 19세기 러시아 귀족 가문을 현대 한국의 굴지 재벌 '송씨 일가'로 치환했으며, 모든 대사가 한국어로 진행되는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가을 연극 시즌의 숨 막히는 출발을 알린 경이로운 작품"이라며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을 극찬했다. 반면 뉴욕타임스는 재벌 설정이 극의 몰입을 방해하며 체호프 원작 특유의 따뜻한 연민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무대 중앙의 2층짜리 하얀 유리 저택 세트에 대해서는 미국 주요 매체 모두 이견 없는 찬사를 보냈으며, 전도연과 박해수의 연기력도 호평을 받았다.

연극 '벚꽃 동산' 사이먼 스톤 연출 /사진=LG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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