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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건축, 위압감 대신 환대의 공간으로

게시2026년 10월 29일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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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환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장은 2025년 출생아 25만4500명이 처음 마주한 공간이 대개 병원이었다며 병원 건축의 모습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짚었다.

스위스 바젤의 재활병원 리햅 바젤은 낮은 지붕과 잔디밭, 목재 루버로 위압감을 줄였다. 바르셀로나의 델 마르 병원도 2층 높이 저층부를 해변 산책로와 같은 눈높이로 낮춰 도시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르 코르뷔지에가 구상했던 베니스 병원 계획안 역시 낮고 수평적인 구조로 도시 골목을 닮게 설계됐다.

도심의 고층화가 불가피하더라도 저층부를 낮추고 대기 공간을 작은 영역으로 나누면 환자의 경험은 달라질 수 있다고 칼럼은 전망했다. 창밖으로 나무가 보이는 병실의 환자가 더 빨리 회복했다는 연구도 병원 공간이 회복 시간에 영향을 준다는 근거로 제시됐다.

실내와 정원이 하나의 공간처럼 이어진 스위스 바젤의 리햅 바젤. [사진 임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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