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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윤이, 첫 장편소설 '정전'으로 문학동네소설상 수상

게시2026년 3월 21일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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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생 작가 함윤이(34)가 첫 장편소설 '정전'으로 제31회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했다. 소설은 제약회사 공장에서 일하는 20대 청년이 동료의 산업재해를 계기로 초능력자 친구와 함께 공장을 정전시키려는 계획을 펼치는 이야기로, 작가의 2018년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경험에서 비롯됐다.

'정전'은 현실과 환상을 축으로 하는 함윤이 세계관을 잇는 동시에 노동소설의 외피를 입고 있다. 작가는 2019년 첫 완고 이후 세 번을 다시 써 현재의 '최최최종본'을 완성했으며, 단편 창작 방식의 퇴고 기법을 장편에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함윤이는 2022년 등단 이후 문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우수상, 이상문학상 우수상, 젊은작가상, 문학동네소설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노동을 자신의 방식으로 어떻게 소화할지'를 계속 고민하고 있으며, 소설 쓰기를 '노동유희'라고 표현했다.

최근 첫 장편소설 '정전'을 펴낸 함윤이 작가는 19일 서울 중구 한국일보 본사에서 "제 생각에 잉여나 과잉이라 여겼던 요소들이 장편의 세계를 좀 더 정교하게 만들기도 하더라"며 "소설의 세계를 이루는 요소는 굉장히 많고도 다채롭구나 새삼 체감했다"고 말했다. 정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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