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까이멥하 항만 연계 대규모 자유무역지대 조성

베트남 호찌민시가 29일 까이멥하 항만 지역과 연계한 대규모 자유무역지대 조성을 결의했다. 호찌민시 인민의회는 26일 임시회의에서 자유무역지대 설립·확대 및 경계 조정에 관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호찌민시는 '하나의 자유무역지대-여러 분구' 모델을 도입해 관리의 일원화를 도모하고 제도적 분산을 방지할 방침이다. 초기 단계로 약 3800ha 규모의 까이멥하 지역에 단일 자유무역지대를 조성하며, 이후 안빈·바우방·껀저 등 지역에 기능별 분구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다분구형 자유무역지구 조성은 항만·물류·광역 연결의 강점을 결집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공급망 내 호찌민시의 위상을 제고하고 동남부 지역의 경제 선도 역할을 공고히 하는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