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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FTD 체험으로 본 조종사 훈련의 현실

게시2026년 8월 30일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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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에서 32%의 응답자가 관제탑 도움만으로 여객기 착륙이 가능하다고 답했지만, 이스타항공의 고정식 훈련장치(FTD) 체험 결과 이는 근거 없는 자신감임이 드러났다. 택싱 단계부터 유도선 유지가 어렵고 고도 조절도 생각보다 복잡해 조종사의 전문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했다.

조종사 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보다 CRM(승무원 자원관리)으로, 기장이 부기장의 의견을 얼마나 잘 받아들이고 팀으로 움직이는지가 안전을 좌우한다. 이스타항공은 조종사뿐 아니라 객실승무원과 운항관리사까지 참여하는 '조인트 CRM' 훈련을 연 2회 진행하고 있으며, 실제 사고 사례를 반영한 시나리오로 난도를 높이고 있다.

시뮬레이터 훈련은 조종사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정해진 절차를 수행하고 동료의 말을 듣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반복 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관제탑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지만 조종사를 대신할 수는 없다는 점이 명확해졌다.

임상수 이스타항공 운항훈련팀 교관. 사진=신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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