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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군, 왜곡된 일제식 지명 263건 순우리말로 복원

게시2026년 6월 8일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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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8일 청양군이 상정한 지명 제정·변경 안건 265건 중 263건을 심의·의결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왜곡되거나 누락된 고유 지명을 바로잡아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복원하기 위한 조치다.

대치면 광금리의 일본식 한자 표기 '하금(下金)'은 순우리말 '아래쇠밭'으로 변경됐으며, 운곡면 위라리는 '사태밑들', 효제리 골짜기는 '돌음말골' 등으로 제정됐다. '빛깔이', '갓골', '약바위', '용머리' 등 지역의 생활상과 문화가 담긴 토박이말 지명들도 대거 반영됐다.

의결된 지명들은 국토교통부 보고와 국토지리정보원 고시 절차를 거쳐 국가기본도에 등재될 예정이다. 정확한 지명 정보 체계 구축으로 도민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공간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백제시대 야철장이 있던 곳으로 추정되는 청양군 대치면 ‘하금(下金)’리가 고유 이름인 순우리말 ‘아래쇠밭’으로 지명이 바뀐다. 현재 금성백조 예미지 골프장이 들어선 이 지역은 일제강점기 왜곡된 일본식 한자 표기를 허물고 역사성과 정체성을 복원했다는 평을 받는다. 청양=윤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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