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 지정
게시2025년 12월 18일 00:34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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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FTO)로 지정하고 제재 대상 유조선 출입을 전면 봉쇄했다. 봉쇄 기간은 '미국으로부터 훔쳐간 모든 석유, 토지, 자산을 반환할 때까지'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정권이 미국 자산 절도, 테러리즘, 마약 밀수, 인신매매 등을 이유로 FTO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의 전체 수출액 72.4%에 달하는 원유 수출을 차단해 마두로 정권의 자금줄을 완전히 끊으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지난 몇 달간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 추정 선박을 격침하고 유조선을 나포해왔으며, 지난달 공역 폐쇄, 이달 펜타닐을 대량살상무기로 지정하는 등 단계적 조치를 취했다.
이번 조치는 2007년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석유 산업 국유화 조치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며, 베네수엘라의 석유와 가스 자원 확보가 핵심 목표로 평가된다. 카리브해 인접국인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쿠바도 미국-베네수엘라 갈등의 영향권에 들어가고 있으며, 특히 쿠바는 베네수엘라산 원유 공급 차단으로 전력난이 심화될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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