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어교사 최지혜·하고운, 문학으로 나눈 2년 편지 책으로 출간
게시2026년 8월 20일 20:53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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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국어교사 최지혜, 하고운이 책과 문학을 매개로 2년 넘게 주고받은 편지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2022년 봄 출산 직후 육아의 고립감에 놓인 최 작가에게 친구의 편지는 대화의 물꼬를 텄으며, 편지에는 교실의 아이들, 좋은 교사가 되고 싶은 열망, 일하는 사람으로서의 피로와 여성으로 살아가는 고민이 담겼다.
윤동주, 나희덕, 진은영의 시부터 타라 웨스트오버, 프리모 레비 등 다양한 작가의 문장이 등장하며, 서로의 책장을 들여다보는 일은 지나온 시간을 되짚고 고통과 기쁨을 헤아리는 과정으로 확장된다. 문학을 매개로 한 대화는 교실에서 보지 못했던 내면과 숨겨둔 부끄러움을 불러내고, 혼자 감당하던 고민은 서로 기대어 견디는 연대의 경험으로 바뀌어간다.
두 교사의 기록은 일과 삶의 무게에 흔들리는 모든 이들에게 조용한 위로를 건넨다. 좋아하는 책을 건네고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삶의 외로운 구석에 빛이 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문학을 빌려 교실의 고민을 마주하다[책과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