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청 앞 백합나무, 강원특별자치도 보호수 지정
게시2026년 5월 25일 20:1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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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교동 시청 별관 앞마당에 서 있는 백합나무가 지난 3월 강원특별자치도에 의해 보호수로 지정됐다. 높이 20m, 가슴 높이 줄기 둘레 2.5m 규모의 이 나무는 1920년대 초 북아메리카에서 들여온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에 가장 먼저 들어온 백합나무 가운데 한 그루다.
1923년 춘천농업학교 개교기념일에 진주농업고등학교에서 축하의 뜻으로 보낸 이 나무는 이후 춘천여고의 교목으로 지정돼 학교의 상징이 됐다. 1910년 춘천농업학교 개교부터 2012년 춘천여고 이전까지 약 100년간 학생들의 수런거림을 품은 '학교의 나무'로 역할했다.
현재 나무는 규모로 보아 우리나라 백합나무 가운데 가장 크며, 외국의 나무를 우리나라에 들여와 키운 역사와 근대 교육사의 자취를 담아낸 귀중한 문화적 자연자원으로 평가된다.

[고규홍의 큰 나무 이야기]근대 교육사를 증거하는 백합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