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강 합류부에서 멸종위기종 '흰수마자' 10년 만에 재발견
수정2025년 8월 19일 21:43
게시2025년 8월 19일 20:3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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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3일 경북 구미의 낙동강과 감천 합류부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한국 고유종인 '흰수마자'가 발견되었다. 채병수 담수생태연구소장과 자연의 벗 회원들이 확인한 이 발견은 4대강 사업 이후 낙동강에서는 2021년 함안보 개방 실험 이후 두 번째 사례다.
발견 지역은 4대강 사업 당시 6m 수심 유지를 위해 대규모 준설이 이뤄졌으나, 사업 이후 모래가 다시 쌓여 현재는 수심이 60cm 수준으로 복원되었다. 채병수 소장은 "발견된 수가 적지 않고 어린 개체가 많아 안정적 개체군 유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흰수마자는 수심이 얕고 깨끗한 모래가 있는 여울에서만 서식하는 특성을 가진다. 환경운동연합은 "4대강 사업 이후 지류를 중심으로 모래가 다시 쌓인 곳은 수질이 개선되고 멸종위기종이 발견되는 반면, 보로 막힌 본류는 녹조와 메탄가스가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에 4대강 자연성 회복 정책 이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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