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가리 피아니스트 쉬프, 정권 교체 후 16년 만에 고국 복귀 예고
게시2026년 4월 24일 00:09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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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의 세계적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73)는 오르반 정권이 12일 총선에서 무너진 직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내로 헝가리 공연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0년 오르반 총리 집권 이후 16년간 고국에서 연주하지 않았으며, 나치 유대인 수용소 경험을 가진 부모의 유산과 반이민 정책에 대한 신념으로 침묵의 저항을 지속해왔다.
쉬프는 정치 상황에 분명한 입장을 취하는 음악인으로, 트럼프 시대 미국과 러시아에서도 연주하지 않으며 '부당한 일에 침묵하지 않는 것이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축제는 예술감독 마르쿠스 힌터하우저를 해임했는데, 러시아 지휘자 테오도르 쿠렌치스와의 관계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계 음악계에서 정치와 예술의 경계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 침묵과 외면으로 일관하던 음악가들의 설 자리가 빠르게 축소되는 추세 속에서 쉬프의 귀국은 예술과 정치의 불가분한 관계를 상징하는 사건이 될 전망이다.

[김호정의 음악의 세계] 정치와 음악의 상관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