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이지리아 IS 공습 후 주민 혼란 가중

미국이 성탄절인 25일 나이지리아 북서부 소코토주에서 IS 테러리스트를 겨냥해 공습을 실시했으나, 일부 지역 주민들은 IS 활동 전력이 없던 곳을 공습했다며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자보 마을의 주의회 의원 바샤르 이사 자보는 "이 지역에는 IS나 라쿠라와 등 테러 단체의 활동 전력이 알려진 바 없다"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역사회에 큰 공포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기독교인과 무슬림이 평화롭게 공존해온 곳"이라며 공습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나이지리아 정보장관은 탄가자 지역의 주요 IS 거점 두 군데가 표적이었다고 설명했으나, 전문가들은 주요 반군 세력이 북동부에 집중돼 있는 점에서 북서부 공습에 대해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