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 대학원생, 교수 갑질과 업무압박에 극단적 선택
게시2025년 7월 16일 20:12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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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3일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소속 대학원생(26)이 학교 기숙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망한 대학원생은 유서 형식의 메모를 통해 지도교수와 연구교수의 과도한 업무지시와 갑질로 고통받았다고 호소했다.
지난해 8월 학부를 졸업한 이 대학원생은 연구실의 유일한 대학원생으로, 행정과 회계처리, 각종 행사 준비까지 도맡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당일에도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연구실에 출근해 회계업무를 처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남긴 메모에는 "교수와 박사의 업무 떠넘기기와 희생을 강요받았다"며 "나처럼 가스라이팅과 희생당하지 않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전남대학교는 해당 교수와 연구교수를 업무에서 즉각 배제하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 역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학계 내 권력 불균형과 대학원생 처우 문제에 대한 심각한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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