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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친밀관계 폭력 후 살인 사건 35.2% 적발

게시2026년 8월 25일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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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살인범죄 여성 피해자 298명 중 35.2%(105명)가 범행 전 가정·교제 폭력이나 스토킹 등 친밀관계 폭력 피해를 입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폭력 피해가 61명(20.5%)으로 가장 많았고, 교제폭력 24명(8.1%), 스토킹 17명(5.7%)이 뒤를 따랐다.

경찰은 지난해 8월 '교제폭력 대응 종합 매뉴얼'을 배포하며 가해자 격리 방침을 밝혔으나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살인범죄 여성 피해 14건 중 12건이 경찰에 신고됐지만 가해자 구속이나 유치장 격리 조치는 단 1건도 없었다.

전문가들은 현장 경찰의 부족한 훈련과 명확하지 않은 신청 요건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위험 피해자 식별 능력 강화와 가해자 격리 조치의 명확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3월17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남양주 가정폭력·스토킹 여성 살해 사건 긴급 대응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참가자들은 피해자 보호 대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류우종 선임기자 wjry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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