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넥스, 군용 블랙박스로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

2007년 액션캠을 개발해 구글로부터 유튜브 로고 사용 권한을 받았던 스타넥스가 군용 블랙박스를 앞세워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박상래 대표는 2025년을 글로벌 방산업계와 경쟁하는 첫해로 삼으며 미국 록히드마틴 항공기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스타넥스는 국내 유일의 영상 기록 군용 블랙박스 제조사로, 해·공군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기 20여 종에 제품을 탑재했다. 고화질 영상을 압축하는 핵심 기술로 경쟁사 대비 메모리 용량은 32배 크면서도 무게는 3분의 1 수준으로 가볍다는 것이 강점이다. 2월 본사를 3배 규모로 이전해 글로벌 방산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절충교역 제도를 지렛대 삼아 2027년 최소 매출 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블랙박스와 도심항공교통(UAM) 최적화 제품 개발도 추진 중이다. 수주 실적 현실화 시 추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