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계, AI 번역 확산에 번역가의 윤리와 책임 강조
게시2026년 8월 30일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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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계가 AI 번역 도구의 확산으로 인한 도전에 직면했다. 지난 28일 한국문학번역원 주최로 열린 '2026 세계번역가대회'에서 참석자들은 AI 시대 번역가의 역할을 재정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번역가들은 '번역이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제기했다. 이상빈 한국외대 교수는 번역 과정의 지연이 윤리적 숙고의 시간이며, 번역가는 자신의 결정에 책임질 수 있는 존재라고 말했다. 문지혁 소설가는 번역을 타자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관계로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시장 논리 앞에서 인간 번역의 당위성을 지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안수연 시인은 기계 번역 후 인간 편집 방식이 번역가에게 낮은 보수와 책임을 동시에 지우는 문제를 지적하며, 인간을 중심에 두는 '인간 중심 기계 번역'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번역, 숙고 속 만들어” “AI 진출 막기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