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 두 달 만에 200원 급락, 산업계 '환율 쇼크'
게시2026년 9월 14일 21:02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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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7월 초 1500원대 중반에서 최근 1330원대로 두 달여 만에 219.7원 급락했다. 이는 1990년 3월 이후 두 달 합산 기준 역대 네 번째로 큰 낙폭으로, SK하이닉스의 ADR 발행·반도체 기업의 주주환원·법인세 중간예납 등이 달러 공급을 늘렸다.
환율 급변은 수출기업의 사업 계획 수립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는 계약된 수출가격을 조정할 수 없으면서 원화 인건비·원재료비 부담이 그대로인 상황에 직면했다. 삼성전자·LG그룹 등 주요 기업들은 내년 경영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 중이며, 현대차·기아는 환율이 100원 낮아질 때마다 연간 영업이익이 각각 약 1조9000억원·1조4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단기간 원화 강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SK하이닉스 ADR 발행 같은 대형 공급 이벤트가 상당 부분 지나간 만큼 하락 속도는 둔화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한·미 관세협상 이후 대미 투자 본격화와 배당 역송금이 달러 수요를 키울 수 있어 환율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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