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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듀오 라움콘, '함께 조각' 전시 개최

게시2026년 4월 18일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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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듀오 라움콘이 16일부터 서울 중구 모두미술공간에서 '2026 모두공감기획전 - 관계의 기술: 기꺼이 기어이 기대어'를 개최했다. 두 사람이 함께 입는 웨어러블 오브제 '함께 조각'은 몸과 몸이 맞닿고 기대며 움직일 때 형태가 완성되는 관계의 구조를 담았으며, 휠체어 사용자도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라움콘은 2018년 Q레이터 작가의 뇌출혈로 인한 신체 마비를 계기로 '한 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한 손 장갑, 기울어진 그릇, 한 손 숟가락 등 일상용품을 재설계하며 장애를 극복의 서사가 아닌 신체의 변화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여줬다. 코오롱과의 협업으로 소매를 없앤 양복을 제작하기도 했다.

전시는 5월 23일까지 진행되며, 관객은 '함께 조각'을 직접 입고 체험할 수 있다. 라움콘은 예술을 통해 타인의 삶을 보게 하고 모든 존재가 결국 연결되어 있다는 연대의 감각을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체 마비 이후 달라진 몸의 경험을 기록하며 이를 창작으로 확장해온 아티스트 듀오 라움콘의 송지은·Q레이터 작가가 광목천으로 제작된 웨어러블 오브제 ‘함께 조각’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서성일 선임기자 cent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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