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 한진칼·신한금융 주총서 시장과 엇갈린 의결권 행사
게시2026년 3월 27일 00:1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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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진칼과 신한금융지주 주총에서 국민연금이 반대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각각 93.77% 찬성으로 통과됐다. ISS와 글래스루이스 등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들은 찬성을 권고했으나 국민연금만 반복적으로 반대표를 던졌다.
국민연금은 조 회장에게 대한항공의 독과점 우려를 이유로 2021년부터 세 차례 반대했고, 진 회장에게는 라임 사태 당시 경징계를 근거로 2023년부터 연속 반대했다. 기금운용본부와 의결권 행사를 결정하는 수책위가 분리된 구조에서 투자 판단과 의결권 행사의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과거 흠결만 붙들지 말고 기업의 이후 성과와 변화를 정교하게 재평가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와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처럼 투자와 의결권, 책임을 한 축으로 묶어 움직여야 시장에 의미 있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

[취재수첩] 과거에 묶인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