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석유 절도로 인한 손실액 234억 페소 기록
게시2026년 3월 4일 02:04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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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1위권 산유국인 멕시코의 국영 석유회사 페멕스가 지난해 석유 절도로 인한 손실액 234억9100만 페소(약 1조9800억원)를 기록했다고 3월 3일 발표했다. 이는 2024년 손실액 205억2900만 페소보다 14.4% 증가한 규모로, 전체 적자 452억 페소의 절반 수준에 달한다.
멕시코 내 석유 절도는 구조화·조직화된 범죄로 진화했다. 범죄자들은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원유를 빼돌리고 농작물을 심어 은폐하며, 도난 석유는 '우아치콜'이라 불린다. 절도 과정에서 대형 인명 피해도 발생했는데, 2021년 푸에블라에서 12명, 2019년 이달고주에서 137명이 사망했다. 현지에서는 페멕스 내부 공모 가능성과 사법 당국의 소극적 대응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급등할 경우 멕시코 정부에 추가 부담이 될 전망이다. 페멕스는 멕시코 공기업 중 부채 규모가 가장 크며, 셰인바움 정부의 일일 180만 배럴 생산 목표 달성도 어려운 상황으로, 지난해 생산량은 130만~160만 배럴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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