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독립 출판사들, 소수 언어권 극복하며 세계 아동문학 선도
게시2025년 12월 27일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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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소규모 독립 출판사들이 1100만명의 제한된 스웨덴어 시장에도 불구하고 세계 아동문학을 주도하고 있다. 트라난·트라스텐, 올리카, 릴라 피라트 등 독립 출판사들은 국외 문학 번역과 성평등·다양성 같은 혁신적 주제로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했으며, 한국 작가 백희나를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 수상에 이르게 했다.
스웨덴 출판계도 저출산, 디지털 과잉, 인쇄비 상승 등 전 지구적 위기에 직면했으나, 독립 출판사들은 철학에 부합하는 도서 중심의 경영과 정부 지원으로 지속 성장했다. 올리카는 성 중립 대명사 'hen' 도입으로 스웨덴 한림원의 사전 등재를 이끌었고, 페르닐라 스탈펠트 같은 작가들은 아이들의 지식 권리와 신체 이해를 강조하는 책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한국의 '나다움 어린이책' 사태와 달리 스웨덴은 정부 문학 출판 지원으로 독립 출판 생태계를 보호하고 있다. 오디오북 시장 확대와 다국어 독자층 포섭으로 소수 언어권의 한계를 극복하는 스웨덴의 사례는 한국 출판계에 시사점을 제시한다.

[특집] ‘소수 언어권’ 출판사가 사는 법…가치를 팔면 시장은 커진다 [.t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