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극한 폭우 증가, 지구 온난화 영향 분석
게시2025년 7월 21일 19:02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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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곳곳에서 '1000년에 한 번' 수준의 극한 폭우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025년 7월 텍사스에서는 하룻밤 새 최대 300mm의 비가 쏟아져 최소 130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실종됐다. 같은 시기 시카고, 뉴욕, 캔자스시티도 극심한 홍수 피해를 입었으며, 한반도에도 200년 빈도의 폭우가 내렸다.
기상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지구 온난화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분석한다. 마이클 만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극한 기상 현상이 훨씬 더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대니얼 스웨인 UCLA 기후연구원은 '비정상적으로 따뜻해진 멕시코만과 대서양에서 습한 공기가 북쪽으로 이동해 미국 전역에 이례적으로 높은 습도가 형성됐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이처럼 수분을 잔뜩 머금은 공기는 한랭 전선 등의 영향을 받으면 순식간에 대량의 비를 쏟아내는 현상으로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1000년에 한 번' 수준의 극한 호우가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도 더 자주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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