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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일대 이슬람 사원 앞 푸른색 돼지머리 연쇄 발견

수정2025년 9월 9일 19:14

게시2025년 9월 9일 19:02

AI가 3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2025년 9월 9일 새벽, 프랑스 파리 수도권 일대 이슬람 사원(모스크) 앞에서 푸른색 잉크가 칠해진 돼지머리가 연쇄적으로 발견돼 경찰이 증오범죄 가능성을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파리 20구를 시작으로 15구, 18구 및 근교 몽루주, 몽트뢰유 등 여러 모스크 앞에서 돼지머리가 발견됐으며, 몽트뢰유 사원 앞 돼지머리에는 '마크롱'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었다.

파리경찰청장은 가해자 추적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파리 검찰청은 종교에 따른 차별 이유로 한 증오 선동 혐의로 수사 중이다. CCTV 분석 결과 한 남성이 돼지머리를 놓고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슬람교에서 돼지는 부정하고 금지된 동물로 여겨져 이번 사건은 명백한 이슬람 혐오 행위로 간주되고 있다. 프랑스 내무장관은 이를 '참을 수 없는 도발'이자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비열한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으며,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이슬람 혐오 사건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프랑스 파리의 모스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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