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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 교수, 22년 번역 대장정 완성...놀란 감독이 마감 자극

게시2026년 8월 26일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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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고전학자 김헌 교수가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오디세이아'를 22년에 걸쳐 번역 완성했다. 1995년 시작한 번역은 당초 3년 계획이었으나 고대 그리스 원어의 뉘앙스를 완벽하게 구현하려는 완벽주의로 기약 없이 길어졌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차기작으로 '오디세이'를 선택했다는 소식이 번역 완성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김 교수는 놀란 감독의 발표를 듣고 영화 개봉 전 무조건 마무리를 지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번역에 박차를 가했다고 밝혔다.

2800년 전 고대 그리스 대서사시를 완벽하게 옮겨내려던 한국 석학의 집념과 현대 영화 거장의 신작 소식이 맞물려 탄생한 결실은 대중에게 신선한 울림을 선사했다.

트로이아 전쟁 10년과 오디세우스의 10년 귀향길을 합친 20년의 세월보다 더 길었던 22년의 번역 대장정을 끝내게 만든 주인공은 다름 아닌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었다.사진=tvN ‘유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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