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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버스정류장, 심야·첫차 이용객들의 생활 현장

게시2026년 5월 3일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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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막차와 첫차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만났다. 밤 11시 이후 정류장에는 야근을 마친 귀가객, 야간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 사람, 새벽 일터로 향하는 근로자들이 섞여 있었다.

심야버스는 이들에게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생활비를 아끼는 방법이었다. 한 30대 시민은 택시를 타면 그날 벌이가 줄어들어 버스를 기다린다고 했고, 편의점 야간 근무자는 교대 시간이 정해져 있어 버스를 놓치면 바로 늦는다고 말했다. 새벽 5시부터는 환경미화원, 물류센터 근로자 등 첫차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정류장이 채워졌다.

정류장에서 나온 시민들의 말은 결국 일자리와 경제 불안으로 모였다. 한 40대 직장인은 누가 되든 먹고살게만 해줬으면 좋겠다며 경제적 안정을 바랐고, 다른 시민은 하루 쉬면 바로 티가 난다고 했다.

24일 오전 5시께 서울의 한 버스 차고지. 사진=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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