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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룰라 비난으로 브라질과 외교갈등 심화

게시2026년 8월 6일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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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도둑'이라 부르며 비난한 여파로 양국 외교관계가 악화되고 있다. 극우 성향의 밀레이 대통령은 좌파 정권인 브라질을 향해 노골적인 발언을 계속해왔다.

브라질 외무부는 5일 주브라질 아르헨티나 대사를 불러 공식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 외교 관계를 대사급에서 대사대리 수준으로 격하하기로 결정했다. 브라질 정부는 '룰라 대통령을 향한 거듭된 모욕으로 인해 이번 조치가 불가피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1983년 아르헨티나 민주화 이후 양국 외교사에서 전례가 없는 결정이다.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유감을 표하면서 정치적 견해 차이에 제도적 조치로 대응한 적이 없다고 응수했다. 다만 외교 소식통들은 메르코수르 핵심 동맹국 간의 관계를 맞추기 위해 아르헨티나도 시차를 두고 비슷하게 외교 관계를 격하할 것으로 관측했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앞줄 오른쪽)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앞줄 왼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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