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스로픽, 블랙스톤에 10% 이자로 90억달러 조달
게시2026년 10월 18일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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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이 블랙스톤에 10%가 넘는 이자를 지급하며 90억달러(약 12조원)를 조달한다고 2026년 10월 17일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는 600억달러 규모 북극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구글이 개발한 맞춤형 칩 TPU 1.5기가와트 규모를 확보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블랙스톤은 앤스로픽이 5년간 TPU를 임대하기 위해 발행하는 180억달러 후순위 채권 가운데 절반을 매수하기로 했다. 신규발행 할인과 수수료가 더해져 블랙스톤의 실제 수익률은 표면 이자율보다 높을 전망이다. 앤스로픽의 10% 수익률은 ICE 뱅크오브아메리카 BB US 고수익률 지수 기준 유사 신용 발행자의 통상 7% 수준을 크게 웃돈다.
지난 6월 빅스카이 프로젝트 당시 8.5%였던 차입 비용이 넉 달 만에 뛰어오르면서 투자자들이 AI 인프라 자금 조달의 위험을 더 크게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앤스로픽의 신용등급은 KBRA가 투자적격 한 단계 아래로 매겼으며, 기업공개를 앞두고 등급 상향이 과제로 남았다. 나머지 90억달러 회사채는 수개월 내 더 낮은 수익률로 발행될 수 있다.

앤스로픽, 블랙스톤 대출에 두 자릿수 이자 지급...수익률 정크본드 웃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