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유산 향적봉의 고사목, 시간의 의미를 묻다
게시2026년 1월 12일 04:31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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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향적봉 인근의 고사한 주목들이 겨울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 수백 년을 지키며 산의 시간을 대신 말해주고 있다.
주목은 높은 산 정상에서 더디게 자라지만 조직이 치밀해 죽은 뒤에도 오랜 시간 형태를 유지한다. '살아서 천 년, 죽어서도 천 년'이라는 말처럼 이 나무들은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오래 남는 방식을 조용히 보여준다.
겨울이 깊어질수록 고사목의 존재는 더욱 또렷해지며, 무언의 답을 건넨다. 서두르지 않고 쉽게 흔들리지 않으며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일이 긴 시간을 건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주목 고사목은 말없이 보여주고 있다.

[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시간과 타협하지 않는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