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 후사카 업그레이드 후 3000달러 공방 중
게시2025년 12월 20일 16:34
이더리움은 12월 초 대규모 하드포크 업데이트인 '후사카 업그레이드'를 완료하며 네트워크 확장성과 안정성 강화에 성공했다. 후사카는 레이어1·레이어2 확장과 사용자경험 개선을 목표로 설계됐으며, 트랜잭션 데이터를 여러 노드에 분산 저장하는 방식으로 일부 데이터만으로도 전체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온체인 분석 결과 신규 지갑 생성이 크게 증가했으며, 일평균 신규 주소 수는 약 16만3000개로 7월 평균 12만4000개 대비 크게 늘어났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20일 오후 기준 2981달러(업비트 기준 444만8000원)에 거래되며 3000달러 회복을 시도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2700달러 지지 여부를 단기 흐름의 핵심 변수로 보고 있으며, 2700달러가 무너질 경우 2489달러와 1866달러 지지선까지 차례로 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3160~3450달러 구간이 핵심 저항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가상자산 시장은 당분간 뚜렷한 방향성을 정하지 못한 채 변동성 중심의 관망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알트코인은 지난 6개월간 형성해온 비트코인 대비 다개월 지지선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어 시장을 완전히 부정적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연말을 앞두고 단기 유동성은 유입되지 않았지만 장기 유동성은 아직 유지되고 있으며, 연준의 대차대조표 확대 시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알트코인 시장에도 환경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더리움, '후사카 업그레이드'로 성장 기대 고조…알트코인 반등 불씨 살리나 [강민승의 알트코인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