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틴 지지 러시아 지휘자 게르기예프, 이탈리아 복귀 무산
게시2025년 7월 21일 21:10
newming AI
AI가 2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온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의 서유럽 복귀 시도가 결국 무산됐다.
2025년 7월 27일 나폴리 인근 카세르타 왕궁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게르기예프의 공연은 거센 반발에 부딪혀 취소됐다. 1만 6천명이 참여한 온라인 청원, 우크라이나 단체의 시위 예고,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의 비판, 노벨상 수상자들의 반대 서한 등 다양한 반발이 이어졌다. 비판 여론은 유럽의 돈이 크렘린 지지자에게 흘러들어가는 것을 우려했으나, 일부에서는 문화와 예술의 대화를 촉진하는 기회로 보기도 했다.
러시아의 음악 권력을 대표하는 게르기예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침묵으로 논란을 빚었으며, 현재 러시아 내 마린스키 극장과 볼쇼이 극장 총감독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사태는 전쟁과 예술의 관계, 정치적 입장과 예술가의 책임에 관한 사회적 논의를 다시 촉발했다.

- ‘푸틴 지지’ 게르기예프, 이탈리아 공연 결국 취소…‘복귀’ 무산
- [김호정의 음악의 세계] 그가 다시 지휘해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