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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온 상승으로 오징어·고등어 등 수산물 '공급 절벽'...밥상물가 폭등

게시2025년 12월 17일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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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온 상승으로 오징어 어획량이 연 20만t에서 지난해 1000t 미만으로 급감했다. 오징어는 14~17도에서 어군 형성이 활발하지만, 동해 수온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아열대로 변한 해역을 떠나 북상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고등어도 국내산 어획량이 줄었을 뿐 아니라, 소비자가 선호하는 중·대형이 전체의 4%대까지 떨어졌다.

국내산 공급 부족을 채워온 수입산도 '공급 절벽'에 직면했다. 국제해양탐사위원회는 북대서양의 수온 상승으로 노르웨이산 고등어 어획량을 대폭 감축하라고 권고했고, 페루·칠레산 대왕오징어도 어획량이 급감했다. 마늘·배추 등 농산물도 중국 등 주요 생산국의 이상 기후로 수입 대체 효과가 급격히 떨어졌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5% 상승했으며, 식료품 물가는 5년 전보다 27.1% 올랐다.

전문가들은 국내산 감소 시 수입으로 대체한다는 기존 물가 관리 공식이 전 지구적 기후 위기에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후 충격은 반복·누적되면서 인플레이션의 경로를 바꾸기 때문에, 정부는 비축 물량 방출·수입 확대 같은 기존 방식을 벗어나 생산·수급·물가 정책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인성 정책사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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