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대만 국방 당국자, 중국 전승절 앞두고 알래스카서 비밀 회담
수정2025년 9월 5일 15:57
게시2025년 9월 5일 08:36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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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대만의 국방 당국자들이 지난 3일 열린 중국의 80주년 전승절 열병식을 앞두고 비밀 회담을 가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은 회담 장소로 수도인 워싱턴 대신 알래스카를 선택하고, 고위급에서 실무진 간 대화로 급을 낮추는 등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현지시간) 미국과 대만의 국방 분야 고위 관계자들이 지난주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만나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담 개최는 지난 6월 워싱턴에서 예정된 양국의 국방 분야 고위급 회담이 미국 측 요구로 취소된 지 두 달 만이다. 뒤늦게 열린 이번 회담에서도 미국은 중국과의 관계 훼손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단 수준은 장관급에서 차관보급으로 낮춰졌고, 장소도 워싱턴에서 알래스카로 바뀌었다.
싱크탱크 독일마샬기금의 보니 글레이저 연구원은 "미국-대만 국방회담의 격을 낮춘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관료들에게 중국과 협상에 방해가 될 행동은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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