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사태로 농자재 품귀·유가 급등, 농가 경영난 심화
게시2026년 4월 6일 06:01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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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과 농자재 품귀 현상이 국내 농가들을 벼랑으로 몰아내고 있다. 면세등유 가격이 ℓ당 200원 이상 올랐고, 비료·비닐 등 필수 자재 공급도 끊기면서 농민들은 난방 온도를 낮춰 '생존 난방'을 하는 상황에 처했다. 오이·방울토마토 등 시설 농산물의 도매가격은 30% 이상 하락했으나 생산비는 수백만 원 이상 증가해 농가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전북 김제의 고추·오이 농가는 이번 달 결제를 앞두고 예년보다 수백만 원을 더 내야 할 상황이며, 강원 춘천의 방울토마토 농가는 난방비가 7000만 원에서 8500만 원으로 증가했다고 토로했다. 충북 청주의 오이 농가는 최적 온도 17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11~13도 수준으로 낮춰 작물 고사를 막고 있다. 광주원예농협 필름 공장의 원재료 재고는 500t 수준으로 급감해 이번 달 내 바닥날 우려가 크다.
농자재 공급 중단 시 농촌에서는 농사 자체를 포기하는 상황이 올 수 있어 정부의 긴급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동 분쟁의 장기화 여부가 국내 농업 경영의 존폐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유가 안정화와 농자재 수급 대책이 시급하다.

난방비는 치솟고 일부 농자재는 품귀, 농민들 ‘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