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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필리핀 도피 생활 고백

게시2026년 8월 8일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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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순이 8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해 필리핀 불법체류 2년간의 도피 생활을 처음 공개했다. 도박 중독으로 전 재산을 잃은 후 한국 입국을 두려워하며 은둔 생활을 했으며, 축구를 통해 만난 유학생의 친척인 방송 제작진에 의해 발견되어 귀국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기순은 필리핀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외로움이었으며, 선배 김정렬의 격려 전화 한 통으로 희망을 되찾았다고 했다. 김정렬은 직접 필리핀으로 찾아가 한식과 돈을 건넸고, 주병진 선배는 '죽지만 말고 살아와라'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전했다.

황기순은 한국 귀국 후 반지하에서 어머니를 만났을 때 어머니가 큰절을 해주며 '살아와 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신 것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현재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선후배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상태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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