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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업체 듀오 임원, 43만명 개인정보 유출을 '하늘이 주신 사건'으로 표현

게시2026년 5월 26일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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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업체 듀오의 고위 임원이 43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하늘이 주신 사건'이라 표현하고 '1등 업체이기 때문에 털렸다'며 홍보성 소재로 인식한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해 1월 해킹으로 정회원 42만7464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과징금 11억9700만원을 부과했다. 임원은 직원들에게 '쿠팡도 해킹 사태가 있었지만 매출이 더 좋아지지 않았나'라며 유출 사건이 광고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듀오는 개인정보 처리 방침상 보유기간 5년을 넘긴 정회원 정보 29만8566건을 파기하지 않았으며, 준회원 정보도 5년 이상 보관·활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500명 이상이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에 약 30여건의 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됐다.

결혼정보회사인 주식회사 듀오정보(듀오)에서 회원 43만명의 신체조건, 혼인경력, 직업, 학력, 자산 등 민감한 프로필 정보가 대거 유출된 것으로 드러난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듀오 본사에 간판이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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