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란 전쟁으로 비철금속 수급 차질, 국내 제조업 타격 우려
게시2026년 3월 20일 01:05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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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3주일을 넘어가면서 구리와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수출입이 막혀 국내 전자·반도체·자동차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알루미늄 시세는 2월 말 t당 3100달러에서 3월 둘째 주 3500달러로 13% 올랐으며, 지역 프리미엄(MJP)도 t당 195달러에서 350달러로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까지 반영하면 최근 3주일간 알루미늄 원료 수입 가격이 20% 이상 급등했다.
중동 지역이 글로벌 알루미늄 공급량의 12%를 차지하는 만큼 노르스크히드로·알바 등 현지 제련소의 생산 차질이 인도·호주 등 대체지 가격까지 올리고 있다. 월 500t의 알루미늄 잉곳을 수입하는 자동차 부품 제조사는 인도·러시아산 수입 비중을 늘려 생산을 유지하고 있으나 원료비 부담이 크다. 구리 동관을 수출하는 업체의 약 300t 제품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지 못해 공해상에서 표류 중이며, 운임 할증요금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미국의 50% 고율 관세 이후 중동지역 수출 비중이 늘어난 상황에서 이번 전쟁은 국내 비철금속업계에 큰 충격을 줄 전망이다. 2024년 기준 국내 기업의 구리·알루미늄 매출이 총 44조원으로 전체 비철금속업계 매출의 73%를 차지하는 만큼 장기화 시 산업 전반의 생산 차질이 심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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