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동구 길고양이 학대 사건, 경찰 수사 착수
게시2025년 12월 31일 00:15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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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에서 길고양이들에게 불을 붙이고 학대하는 사건이 반복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동부경찰서는 동물권단체 케어와 동구청이 제출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고발장을 받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지난 7월부터 동구 일대에서 머리와 앞발에 심한 화상을 입은 길고양이들이 잇따라 발견됐다. 특히 가오동 상가 주차장에서 구조된 고양이 3마리는 화상으로 눈과 코, 귀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됐으며, 일부는 폐사하거나 안락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어는 동일한 유형의 피해가 같은 장소에서 반복되는 점을 근거로 동일 인물의 상습적 범행으로 의심하며 현상금 500만원을 내걸었다.
경찰은 누군가 고양이를 학대한 뒤 상가 주차장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 추적을 진행 중이다. 동일인의 소행인지 여부도 함께 조사하고 있으며, 사건의 심각성으로 인해 동구청도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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