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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인도네시아 인터넷 차단 발언 공방

게시2026년 11월 1일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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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7일 무티아 하피드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 장관은 싱가포르의 인터넷 차단 가능성에 대해 케이블이 끊기면 싱가포르 인터넷 연결의 80%가 마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2026년 10월 25일 캘빈 청 전 싱가포르 지명 국회의원이 인도네시아 인터넷 트래픽의 약 90%가 싱가포르를 거친다는 자료와 함께 "끊을까?"라는 글을 올린 데 대한 반박이었다.

양국 갈등은 2026년 8월 인도네시아 산불 연무가 싱가포르까지 확산하면서 시작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내 에너지 수요 증가를 이유로 싱가포르에 대한 천연가스 수출을 하루 3100만 표준입방피트 감축한다고 발표해 보복성 조치라는 해석을 낳았다. 이후 비비안 발라크리슈난 싱가포르 외교장관이 2026년 10월 27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아르마나타 나시르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산불 관련 기업 책임을 조사할 공동 태스크포스 설치와 장관급 전용 연락망 구축에 합의했다.

발라크리슈난 장관은 이럴 때일수록 냉정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감정적 대응 자제를 촉구했다. 에너지 공급 축소와 인터넷 차단 발언이 겹치면서 갈등이 통신과 에너지 영역으로 확대된 만큼, 후속 협상의 성과가 관계 회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산불관련 자국을 비판하는 주변국을 향해 “계속 모욕을 참지는 않을 것”이라며 반발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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