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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관계일수록 예의를 잃지 말아야

게시2026년 2월 26일 00:07

AI가 1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친한 사이일수록 공경하는 마음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전문가가 강조했다. 병가어소유(病加於少癒)라는 말처럼 관계가 편해질수록 방심하기 쉬운데, 이는 높은 나무에서 내려올 때 마지막 순간에 다치거나 친구 관계에서 무심코 상처를 주는 경우와 같다고 설명했다.

격의 없음과 예의 없음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큰비가 굳기 전의 땅을 쓸어가듯이, 단 한 번의 예의 없음이 수십 년 가꾼 친밀감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의미다. 공(恭)은 상대를 받드는 태도이고 경(敬)은 하나에 집중해 딴 마음을 갖지 않는 것을 뜻한다.

100세 시대에 평생 친구인 배우자와 늘 처음처럼 대할 것을 제안했다. 서먹함이 아닌 그윽함으로, 가슴에서 솟는 사랑이 예의를 통해 표현되는 관계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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