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겨레 기자의 요양원 체험 르포, 노인 돌봄의 현실 고발
게시2026년 5월 30일 20:0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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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기자가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경기 인천·부천의 요양원에서 한 달간 근무하며 노인 돌봄의 실태를 보도했다. 현재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739만 명이며 2025년 10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요양원 입소자 27명 중 90%가 치매를 앓고 있었다.
기자의 관찰 결과 요양원은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기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3~4명의 요양보호사가 27명의 입소자를 돌봐야 하는 인력 부족으로 '돌봄'이 아닌 '처치'만 이루어졌으며, 기저귀 교체는 정해진 시간에만 가능해 노인들이 4시간 이상 배설물에 노출되기도 했다. 입소자의 59%는 요양보호사의 도움 없이 침대에만 갇혀 있어야 했다.
요양원은 사실상 '현대판 고려장'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것이 기자의 결론이다. 한 달간 2명의 노인이 사망했으며, 요양보호사들은 요양원이 '살려고 오는 곳이 아니라 죽으러 오는 곳'이라고 표현했다. 정신이 온전한 노인일수록 수치심과 외로움으로 인한 고통이 크며, 가족 방문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숨 멈춰야 해방되는 곳…기자가 뛰어든 요양원은 ‘감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