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06년 미국을 흔든 '스탠퍼드 화이트 살인사건'
게시2026년 1월 3일 10:56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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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년 6월 25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뮤지컬 공연장에서 당대 최고의 건축가 스탠퍼드 화이트가 석탄·철도 재벌 2세 해리 K. 쏘우에게 총에 맞아 살해됐다. 쏘우는 화이트가 자신의 아내 에슬리 네스빗을 15세 때 술을 먹여 강간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
화이트는 유럽의 보자르 건축 양식을 미국에 도입해 '미국 르네상스'를 설계한 거장이었다. 그러나 그는 맨해튼 비밀 아파트의 '붉은 벨벳의 그네'에서 돈이 궁한 10대 소녀들을 술 먹여 성폭행하는 이중적 삶을 살고 있었다. 네스빗은 화이트의 부와 명예에 의존하다가 후에 쏘우와 결혼했고, 쏘우의 추궁으로 과거를 고백하게 됐다.
쏘우는 초호화 변호인단의 도움으로 정신 착란 상태를 인정받아 정신병원에 잠시 갇힌 후 자유의 몸이 됐다. 미국 상류층의 추악한 사생활이 드러난 이 사건은 미국 사회에 큰 분노를 일으켜 술, 매춘, 도박을 금지하는 '진보운동'의 시발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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