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 사업 본격화…발전·해운 시장 선점 나서

롯데정밀화학이 정부가 추진 중인 청정수소발전 입찰(CHPS)에 참여하는 발전사에 청정 암모니아 납품을 추진하고 선박용 연료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며 암모니아 시장 선점을 본격화하고 있다.

CHPS는 기존 화력 발전연료의 20%를 암모니아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2028~2029년 공급 개시 이후 15년간 장기 계약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정부는 연말까지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암모니아는 탄소 배출 없이 연소 가능하고 수소의 효율적 저장·운송 매체로 주목받으며, 롯데정밀화학은 동북아 1위 유통망을 기반으로 발전용 공급 확대와 더불어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계의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에 맞춰 벙커링 시장 진입도 준비 중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이미 2만5000t급 암모니아 운반선을 확보하여 운영 중이며, 증권업계는 롯데정밀화학의 암모니아 부문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