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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논의, 범진보 진영 재편 방식 엇갈려

게시2026년 9월 26일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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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합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나 범진보 진영의 재편 방식을 놓고 셈법이 엇갈리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혁신당과의 합당을 거론하면서도 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과 별도의 연대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민주당 내에서는 소수정당들이 각자 당을 유지하면서 교섭단체와 선거 연대에서 협력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합당 시기와 여론에서도 양측의 입장이 다르다. 한겨레·한국정당학회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52.3%가 합당에 찬성했으나 혁신당 지지층은 74.3%로 더 높았고, 합당 시기로는 민주당은 '2027~2028년 총선 이전'을, 혁신당은 '2026년 연내'를 선호했다. 혁신당은 민주당이 합당과 연대 구상을 먼저 공개하는 데 경계심을 보이며 공식 협의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교섭단체 정족수 완화를 놓고도 입장이 갈린다. 김 대표는 현행 20석에서 15석으로 낮추자고 했으나 혁신당은 10석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혁신당을 독자 원내 세력으로 인정할지 여부와 직결되어 있다. 민주당은 여러 소수정당이 함께 원내 협상력을 확보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반면 혁신당은 독자 교섭단체 구성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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