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각장애 작가 김 크리스틴 선, 서울서 첫 개인전 '달 마음' 개최
게시2026년 9월 30일 19:42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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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를 가진 한국계 미국 여성 작가 김 크리스틴 선(46)이 서울 사간동 현대화랑에서 국내 첫 개인전 '달 마음'(Moon Mind, 10월18일까지)을 열었다. 목탄과 아크릴 물감으로 마음의 울림과 소통의 말소리를 질감 있는 조형적 덩어리로 표현한 출품작 24점이 전시되고 있다.
작가는 미국 수어의 몸짓 표현을 단순·간결한 조형으로 화폭에 나타내며, 악보 기호와 혹성 표면 같은 이미지로 소리와 감정을 시각화했다. 신작 '문 마인드'는 미국 수어에서 'MIND'를 표현하는 제스처의 리듬을 이중회화 구도로 시각화한 작품으로, 작가의 딸 이름 '달'(Dal)과 연결되어 가족·기억·문화적 뿌리를 표상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그의 신작 '완고한 바위, 무모한 싸움들'(11월29일까지)이 72개 55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곡면 스크린에 상영 중이며, 온라인을 통해 증폭되는 사회적 갈등의 풍경을 펼쳐 보이고 있다.

들리지 않는 굴레 위에 표현의 저력을 마음껏 내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