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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정전 5년 새 두 배 증가, 2,000억 투입에도 효과 미흡

게시2026년 10월 4일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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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와 까치 등 조류가 전선에 닿거나 둥지를 틀어 발생하는 조류 정전이 2021년 66건에서 지난해 129건으로 두 배 증가했다. 조류 정전은 전체 정전의 12.4%를 차지하며 누적 26만6,091호가 피해를 입었다.

한국전력공사는 5년간 155만여 개 둥지를 철거하고 99만여 마리를 포획하는 데 1,979억 원을 투입했다. 도시 음식물쓰레기가 까마귀의 안정적 먹이원이 되면서 도심 서식 개체수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어기구 의원은 포획과 둥지 철거만으로는 실질적 효과가 없다며 설비 개선과 비포획 대책 확대를 촉구했다. 한전은 조류 공존형 공법 적용과 방지책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류 정전 방지를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계약한 수렵단체가 포획한 까치 사체에 포획물 증빙을 위한 빨간 스프레이 페인트가 뿌려져 있다.(왼쪽 사진) 포획물은 쓰레기 봉투에 담겨 밀봉 후 폐기 처리된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한국전력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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