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젊은 여성들, '소프트 걸' 트렌드로 자발적 퇴직 확산
게시2025년 12월 28일 14:27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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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선진국으로 알려진 스웨덴에서 젊은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파트너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소프트 걸' 라이프스타일이 확산하고 있다. 틱톡을 중심으로 시작된 이 트렌드는 2020년 외적 코드에서 출발해 지난해부터 '반노동·전업 여자친구' 등 라이프스타일 운동으로 진화했으며, 스웨덴 초·중학생의 14%가 자신을 '소프트 걸'이라고 자인할 정도로 확산하고 있다.
비판론자들은 이를 '사회적 책임 회피'이자 '성평등 퇴보'라고 지적하며, 여성 경제활동 참여가 필수적인 스웨덴 경제구조상 다른 납세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지지층은 '일 중독'으로부터의 해방이자 개인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는 진정한 평등의 추구라고 주장했다.
이 현상은 한국 사회에도 시사점을 던진다. 한국의 2030 세대 사이에서 '워라밸'을 넘어 '조용한 사직'이나 '소확행', 니트족이 늘어나는 것과 맥락을 같이하며, 효율과 성장 중심의 가치관에서 개인의 행복과 자신만의 속도로 사는 삶의 가치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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